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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협상 거부하면 계속 제재'


사임을 앞두고 국방부 고별행사에 참석한 미셸 플로노이 정책담당 차관(오른쪽)
사임을 앞두고 국방부 고별행사에 참석한 미셸 플로노이 정책담당 차관(오른쪽)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북한 새 지도부를 향해 미국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셸 플로노이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녹취: 미셸 플로노이 국방부 차관] “We want to see them come back to negotiating table…”

플로노이 차관은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방정책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핵 포기 약속을 이행할 의지를 확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관의 입국을 허용하는 등의 사전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플로노이 차관은 또 미국은 북한의 핵 확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미셸 플로노이 국방부 차관] “Potential that they could spread technology to others…”

북한의 핵 기술이 다시 불량국가나 테러조직으로 흘러들어가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플로노이 차관은 이어 한반도에서 추가 도발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안정과 한국과의 동맹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미셸 플로노이 국방부 차관] “We do not want to see any further provocations on…”

플로노이 차관은 여성으로 미 국방부에서 가장 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략 수립과 중국과의 국방대화 등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백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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