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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국장 지명자 “적대 활동 급증… 중·러·북한·이란 주요 위협” 경고

조슈아 러드 미 국가안보국장 지명자가 29일 상원 정보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조슈아 러드 미 국가안보국장 지명자가 29일 상원 정보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미 국가안보국(NSA)과 사이버사령부를 이끌 조슈아 러드 지명자는 적대 세력의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이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들로부터 동시에 복합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 러드 육군 중장은 29일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드 중장이 국장으로 지명된 NSA는 미 전방부 산하 기관으로, 정부 네트워크와 통신 보호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러드 중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6년 반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적대 활동이 급증하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사이버 역량, 자율 시스템 등 파괴적 기술이 저비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이러한 복합적 위협이 더욱 증폭되고 있고, 더 많은 행위자들이 첨단 역량을 손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오늘날의 위협은 더 이상 먼 곳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핵심 기반시설과 민주주의에 대한 즉각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산업계와 학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생태계를 확대해 실제 환경에서 빠르게 적용하고 개선하는 민첩한 방식으로 해결책을 개발·시험·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NSA가 중점적으로 대응해야 할 주요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러드 중장은 여러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를 언급했습니다.

러드 중장은 “우리의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전략의 우선순위 평가와 일치한다”며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매일 마주하는 중국, 러시아, 북한은 모두 우리가 주시하는 핵심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 역시 여전히 미국에 우려스러운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폭력적 극단주의는 지속적인 문제로 남아 있고, 마약과 마약 테러 조직 문제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드 중장은 이러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적절한 기술과 역량, 혁신, 통합 능력을 갖춰 다양한 대응 선택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쟁부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적대 세력이 기반시설을 장악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질문에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경계 태세가 핵심”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위협의 성격과 발생 지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적용 가능한 대응 수단과 역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주도권 확보와 기술 보안 위험 간 균형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술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이 기술은 반드시 도입하고 활용하며 충분히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NSA의 AI 보안 업무에는 민간 기업 파트너들에게 정보 분석에 기반한 권고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이를 확실히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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