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 발사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북한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애스펜 연구소의 찰스 킹 멀로리 베를린 지부장은 지난달 31일 독일에서 주최한 국제 세미나 과정에서 ‘트랙 2’ 로 불리는 미북 간 비공식 대화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멀로리 지부장은 그러나 미북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누가 참석했는지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애스펜 연구소는 지난해에도 독일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의 만남을 주선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애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국제 세미나에 리근 외무성 북미국장을 보내 미국 측 전직 고위관리들과 접촉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