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5일 동태평양 해상에서 마약 밀매 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상대로 군사 타격을 가해 마약 테러리스트 2명이 사망했다고 미 남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미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날 작전이 프랜시스 L. 도너번 남부사령관의 지휘 아래 합동태스크포스 ‘서던 스피어’에 의해 수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부사령부는 정보 분석 결과 해당 선박이 동태평양의 주요 마약 밀매 항로를 따라 이동하며 마약 밀수 활동에 관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소형 선박이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으며, 군 당국은 이 선박이 테러 단체로 지정된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관리들은 미군이 지난해 9월 초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최소 36차례 공습을 실시해 38척의 선박을 타격하고 최소 128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월 3일 베네수엘라의 전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체포된 이후 공습 빈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은 마두로를 마약 밀매와 대미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행정부의 강경 대응이 카르텔 활동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남부사령부 작전구역 내 일부 주요 카르텔 마약 밀매 조직원들이 최근 카리브해에서 실시된 매우 효과적인 군사 타격으로 인해 모든 마약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으로 “마약 테러리스트 2명이 사망했으며,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공습을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한 ‘무력 분쟁’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작전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우려를 제기했지만, 공화당은 대체로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전쟁부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과 그 지휘 아래 있는 모든 인력들이 “잘했다”고 치하하며, “앞으로도 계속 검증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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