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 남동부 알탄프 주둔지에 배치됐던 미군 병력이 ‘질서 있는’ 철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철수는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과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해당 기지를 넘겨주기 위한 ‘조건에 기초한(conditions-based)’ 이양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시리아와 요르단, 이라크 등 3개국 접경지대에 있는 알탄프 기지에서 미군은 지난 2014년 이슬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소탕을 위해 창설된 ‘국제동맹군(CJTF-OIR)’의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번 철수로 시리아 내 미군 병력은 북동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되며, 이곳에서 시리아 정부군 및 현지 세력과 협력해 IS 격퇴 임무를 지속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국영 매체인 사나(SANA) 통신은 12일, 시리아 국방부를 인용해 정부군이 미군으로부터 알탄프 주둔지의 통제권을 인수했으며, 이라크 및 요르단 접경 지역을 따라 병력 배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번 기지 이양이 “시리아와 미국 당국자 간의 조율을 거쳐 이루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2024년 12월,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장기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축출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알샤라 정부군과 IS 소탕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내 IS 잔당 격퇴와 역내 안정을 위해 시리아의 새 지도부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최근 두 달 동안 내재적 결의 작전에 배치된 미군이 100개 이상의 목표물을 350발 이상의 정밀 유도탄으로 타격했으며, IS 대원 50명 이상을 생포하거나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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