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방문 중인 조지 미첼 미국 중동 평화 특사를 만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직접 평화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탄야후 총리는 11일 예루살렘에서 미첼 특사와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조건 없는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미첼 특사는 미국은 이스라엘과 목표를 같이 한다며, 이스라엘 지도자 뿐만 아니라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 수반 등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두 지도자들의 만남이 건설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첼 특사는 10일 압바스 수반이 평화협상 재개에 동의 하도록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협상에 앞서 의제와 시간표 등에 합의를 원했고,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