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란, 미국의 제재에 항의


이란 정부는 어제 (30일)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를 소환해, 자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이란과 미국 사이에는 외교관계가 없어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이 미국 정부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란의 관영 언론들은 이란 외무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의 조치는 이란 내정에 대한 간섭이며 인권 문제를 정치적으로 잘못 활용한 것’이라고 항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달 29일 이란 정부의 장관과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고위 관리 8명이 인권을 침해했다며 제재 대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이들 이란 정부 관리 8명의 해외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입국사증 발급도 거부하도록 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