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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 대통령과 정부 기관 등에 ‘제재’ 부과

2026년 6월 3일 2027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 요청에 대한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2026년 6월 3일 2027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 요청에 대한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미국이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여러 정부 기관, 또 관련 단체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전복하고,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부인 리스 쿠에스타 페라사와 의붓아들인 마누엘 아니도 쿠에스타, 또 쿠바 정보기관의 전 책임자인 알레한드로 카스트로 에스핀, 그리고 카스트로의 아들 라울 알레한드로 카스트로 칼리스가 포함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밤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자신들의 해롭고 위험한 혁명 이념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퍼뜨리려는 서반구의 급진적 마르크스주의 정권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이번 제재가 “정당성이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쿠바에 대한 미국의 봉쇄 정책과 양국 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쿠바 혁명무력부와 혁명수호위원회, 쿠바인민우호협회도 포함됐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들 기관에 대한 제재가 “소수의 정권 핵심 인사들과 그들의 해외 은닉 계좌를 위해 쿠바의 경제 권력을 독점해온 군사 카르텔을 단속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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