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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대학 중퇴자 학자금 융자로 고민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여러 신문들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 지사가 공화당의 후보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는 소식입니다.

답: 어제 즉 29일 남부지역인 텍사스 주에서 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됐습니다.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각 주의 예비선거를 거쳐 지지 대의원 1,144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롬니 후보는60명만 더 확보하면 그 선을 넘을수 있었는데, 어제 예비선거 승리로 텍사스 주 대의원 최소 88명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롬니 후보는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의 정식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몰몬교도가 미국의 전국 규모 선거에서 당의 후보가 된 것은 롬니가 최초라면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라스 베가스에서 벌어진 축하성 집회에서 도날드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국가 문제를 다시 들고 나와 롬니의 선거진영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도날드 트럼프는 부동산, 호텔, 카지노 사업체 등을 가진 부호입니다. 한때는 자신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인물입니다. 롬니 후보를 위한 선거자금 모금에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가 미국 영토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자격 문제를 들고 나왔었습니다. 이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증명서를 공개함으로써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어제 모임에서 트럼프는 다시 이 문제를 들고나와, 정책대결에 집중하는 롬니의 초점을 흐려놓았다는 것입니다.

문: ‘롬니는 후보지명을 마무리하고, 트럼프는 관심을 훔쳤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의 사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해군 사관학교 졸업식 소식도 사진과 함께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의 모자 던지는 행사가 올해로써 100주년을 맞았다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예멘에서 늘고 있는 미군의 무인항공기 공격이 맛바람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군은 알카에다의 예멘지부의 요원들을 표적으로 주로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공격을 늘렸습니다. 지난 1월 이후 21건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멘 남부 지역에 대한 이 같은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예멘인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알 카에다와 연계가 있는 무장세력에 동정적인 분위기가 일고 있으며 미국을 공격하는 테러 공작에 가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외에도 워싱턴 포스트에는 가장 왕성하게 일 할수 있는 연령대의 미국인들이 일자리가 없어 쉬는 비율이 23년만에 최고라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은 뉴욕 타임스입니다. 미국의10여개 동맹국들이 시리아 외교관 추방에 동조하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군요?

답: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 움직임이라는 보도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발생한 108명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면서 어제, 즉 29일 모두 11개 나라가 시리아 외교관들을 추방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국제사회의 반응에도 시리아 사태는 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코피 아난 유엔 특사가 어제 학살행위에 대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해명을 일축하고 평화안을 실현시키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인도정부가 연립정부 체제 3주년을 축하하고 있지만 루피화 가치하락, 투자저조,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간의 낭비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분리선이 되고 있다는 기사도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1990년대에는 컴퓨터 보급과 함께 가진자와 못가진자 사이의 괴리를 뜻하는 Digital Divide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그 후 가격도 싸지고 정부의 노력도 주효해서 많은 미국인들이 쉽게 컴퓨터를 이용할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않았던 새로운 Divide 즉 분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가진 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지만 못가진 자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시간을 낭비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 새로운 사회적 교육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이 요즈음 풍부한 현금과 엔화 강세를 이용해 외국 기업 사들이기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현대의 화장실이 휴게실 겸 오락실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증기탕 뿐 아니라 음악을 듣는 MP3, 전화, TV 등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는데요, 미국인 4분의 3이 이제는 화장실에서 스마트 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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