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발병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2천 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직접 지원 총액은 2억 2000만 달러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10일 발표된 이번 자금은 부룬디, 케냐, 르완다, 남수단 등 주변국의 에볼라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사용되며 구체적으로는 감시 체계 강화와 진단 검사, 국경 검문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DRC) 내 에볼라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11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DRC) 내 에볼라 확진자 수는 사망자 136명을 포함해 67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는 이투리주의 초미아 보건 구역을 국내 26번째 감염 지역으로 발표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12명의 신규 사망자를 보고했습니다. 이번 전염병은 이투리, 북키부, 남키부 주로 확산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실험실 3곳에서 에볼라 진단 검사에 필요한 시약이 고갈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카부, 르위로, 고마에 위치한 실험실들이 관련 물품 공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 자크 무옘베 콩고민주공화국 국립의학연구소(INBR) 소장은 10일 검사 역량은 향상됐지만 지역사회의 참여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옘베 소장은 "실제 현장에서 이러한 경험들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어 다소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의 약 17%는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니아 지역의 한 교회 운영 고아원에서는 영유아 2명이 에볼라로 사망했습니다.
한편 11일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공동 개최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정부는 유럽 국가들에 에볼라 발생국 입국자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국장은 감염 위험이 여전히 낮다고 말했습니다. 클루게 국장은 "기존 계획을 변경할 이유가 없으며, 평소처럼 여행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클루게 국장은 유럽 지역에서 치료받은 에볼라 환자(미국인 선교사 피터 스태포드 박사)가 우간다에서 독일로 이송된 후 회복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환자와 접촉한 5명은 격리돼 21일간 관찰됐지만 발병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역시 추가적인 국경 통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유럽 내에 활동성 에볼라 감염 사례나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또한 내 에볼라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체코 프라하에서 격리 관찰을 받던 미국인 의사는 10일 격리 해제되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패트릭 라로셸 박사는 프라하 불로프카 병원에서 3주간 격리되는 동안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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