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이 11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주재한 ‘서반구 국방 총장 회의’에 참석해 역내 안보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서반구 34개국 군 수뇌부들이 이례적으로 모인 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적대 세력의 이용과 착취가 없는 평화로운 서반구 지역을 원한다며 서반구 국가들이 마약 테러 조직과 마약 밀매 카르텔을 함께 퇴치하고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역내 항구적인 평화를 원하고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연합 훈련과 교육, 작전, 정보 공유, 기지 접근 및 상공 통과 권한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단결해야 하며 다른 길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미 정부 당국자들은 다수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서반구를 마약 밀매 업자들이나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이란 등 적대 정권의 대리 세력을 위한 안전 피난처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표된 새 국가안보전략은 대규모 이주 문제 해결과 마약 테러 집단 소탕을 ‘핵심 외교 정책 이익’의 최우선 순위로 규정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지역 안정을 위해 미국이 시행한 두 가지 주요 군사 작전의 성과를 언급했습니다.
먼저 미군이 마약 밀매 용의자들에 대한 치명적인 공습을 포함한 강력한 저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부의 창(Operation Southern Spear)’ 작전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1월 3일 전격 실시된 ‘확고한 결의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 을 통해 마약 밀매 조직과 적대 세력이 활동하도록 허용한 혐의를 받는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두로는 현재 미국 뉴욕 법원에서 마약 및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남부의 창 작전은 미국인과 역내 주민들을 독살하며 이득을 취해온 카르텔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회복시켰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지난해 말 해상을 통한 마약 유입이 97%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이러한 성과를 지상으로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에 대해 "마약 밀매 업자들은 미국에 치명적인 마약을 유포하는 대가가 곧 자신들의 죽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것이 진정한 억지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실도 이번 회의가 각국 국방 총장들이 견해를 교환하고 결속을 다지며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서반구를 위한 공동 안보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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