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버치 로마 교황청 주재 미국 대사는 5일 트럼프 행정부와 레오 14세 교황 간에 “깊은 갈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버치 대사의 이번 발언은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교황청 및 이탈리아 방문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버치 대사는 루비오 장관과 교황 간 회담이 양측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차이를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우애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교황과의 회담에서 “중동 상황과 서반구에서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평화와 대화를 거듭 촉구해 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를 비판해 왔습니다.
교황은 지난 4월 13일 “너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교황이 “범죄에는 약하고 외교 정책에서는 형편없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이틀 일정의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이탈리아 지도자들과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