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헤드라인] 시리아 새 민간인 학살 주장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이번 주말 이 일대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로 32도 이상 올라갈 것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시리아의 새로운 학살이 유엔의 행동을 서두르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자는 촉구는 나오고 있지만 세계 지도자들은 여전히 분열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답)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오자 유엔 관리들은 처음으로 시리아 정부에게 모종의 대가를 치르게 하자는 말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들 나라의 반대로 유엔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뚜렷한 방향을 설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입니다. 공화당 후보가 확실시 되는 미트 롬니 진영의 선거 비용 모금 실적이 5월에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추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 소식으로는 미국 기업들이 유럽의 재정위기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중부 대평원의 제조업체에서부터 동부인 뉴욕 맨하탄의 소매상점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각종 사업체들이 유럽 경제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 스페인, 폴투갈, 이탈리아 등에서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가 금융가 이외의 분야로까지 널리 타격을 받고, 회복은 느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일본에 관한 기사도 눈에 띄입니다. 콤퓨터와 인터넷 교신이 주류를 이루는 이른바 디지털 시대에 일본에서는 팩시밀리가 여전히 중요한 통신수단이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답) 일본은 정부, 기업, 개인 할 것 없이 여전히 팩시밀리를 필수적인 통신기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로 대 참사가 발생했을 때도 현지 관공서나 전력회사에는 이메일 보다는 여전히 팩시밀리로 보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나 한국에 아시아 경제의 주도권을 잠식당하는 상황에서도 일본은 새로운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어떤 전문가는 일본이 첨단 제품을 개발하는 우수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좀처럼 개혁을 못하는 양면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인도 이야기가 크게 실렸습니다. 쌀 부대가 야적장에 산처럼 쌓여 있는 사진과 함께 전하는 기사인데요, 곡물은 쌓이는데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이 많다는 보도입니다.

답) 인도 란완이라는 곳에 있는 노천 야적장입니다. 쌀이 오래 쌓여 있어 썪는 것은 물론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농업기술의 혁신과 정부의 지원 등으로 중국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곡을 비축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심지어 사우디 아라비아나 호주에 식량을 수출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도에서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인구는 2억 5천만명, 전체의 약 5분의 1에 해당합니다.

문) 개발도상국 평균보다 갑절이나 높은 비율이라고 하는데, 주 요인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답) 관리부실, 부패, 공급과정의 낭비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미국 대법원에 대한 국민들의 인정도가 겨우 44%, 25년만에 최저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으로, 지지도가 왔가 갔다 하는 주에서 광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한때 주춤했던 미국의 자동차 바퀴 절도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답) 도구의 발달로 바퀴를 떼어내기가 쉽고 인터넷 보급으로 훔친 것을 판매하기도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떠 오르면서 바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개발원조를 제공하면서 환심을 얻기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필리핀과의 영유권 갈등이 보여주듯, 중국은 경제대국이 되려는 욕심과 지지국을 함께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배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 신문은 중국의 대 기근을 파헤치는 일에 몰두하는 한 전직 언론인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답) 조용한 한 사람의 성전이라는 제목인데요, 양지셍이라는 전 신화통신 기자의 이야기입니다. 모택동이 사회주의의 낙원을 내세우며 1950년대 대약진 운동을 벌였지만 수 천만명이 기아로 죽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양씨는 당이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 비극의 전모를 파헤치려 조용한 가운데 애를 쓰고 있다고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는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