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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북한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일제히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여러 신문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인터넷 판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로케트가 발사 후 곧 실패했다고 인터넷 판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보도 내용 알아보죠.

답: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항의를 무시하고 평양은 위성을 탑재한 3단계 로케트를 발사했으나, 위성의 궤도 진입은 실패하고 분해된 잔해는 바다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과 한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평양측이 기상 관측용이라고 주장하는 위성을 실은 3단계 로케트가 북한 북서부에 위치한 발사대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39분에 발사됐으나 곧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바다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신원을 밝히지 않는 한 미국 관리가 약 1분 반 만에 로케트가 파괴됐다고 말한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는 위성발사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기술이기 때문에 실은 미사일 실험을 위한 위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만약 이번 발사가 성공했다면 북한의 무기 기술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가중시켰을 것이라고 지적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무기를 미국에 까지 직접 쏠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차례나 실패한 것은 아직 북한이 대륙간 탄도 무기를 실어나를 만한 이른바 delivery system을 만드는데는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보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러 곳에 미군 기지가 배치돼 있는 동 아시아 지역에 혼란을 야기하기 충분한 증명된 단거리 미사일 기술를 갖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실패를 인정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로케트를 만들기보다 신화를 만들려는 북한의 세번째 위성 발사가 발화 90초만에 실패로 끝났다고 전하고, 과거의 실패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기술적인 승리와 위성이 지구를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은하 3호 로케트가 동강이 난지 약 4시간 후 북한의 관영 통신은 간단한 성명을 내고 지구 관측 위성은 예정됐던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북한 여성 앵커는 국내용 방송으로 이 성명을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실패의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그런데 이 같은 시인이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군사력과 무기 기술로 이른바 제국주의자들을 압도한다, 즉 자력 방위를 내세우는 북한으로서는 이 같은 변화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지도자들이 김일성 생일 100주년 축하의 진열장으로 삼으려던 이번 발사가 실패한 것은 축제의 1주일을 수치의 1주일로 전락시킬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 신문도 북한의 로케트 발사 실패가 새로운 지도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 내용도 알아보죠.

답: 권력 구축을 서두르던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이 위성 발사를 그 마지막 단계로 장식하려 했으나 , 그것이 실패함으로써 10억 달러 짜리 수치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케트와 위성 제작에 4억 5천만 달러가 들어가고 중국과의 경계에 가까운 곳에 새로 건설한 발사장에 4억 달러가 들어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로케트는 약 94마일 상공에서 파괴됐는데, 이는 궤도 진입에 필요한 310마일에 훨씬 못미치는 고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지금까지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에 실린 북한 관련 기사를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오늘 미국 신문들의 다른 주요 기사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죠.

답: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비무장한 10대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 살해 혐의로 기소된 자경단원 조지 짐머만이 12일 법정에 출두한 소식이 여러 신문의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짐머만이 잠시 동안 플로리다 법정에 출두했다가 다시 수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미국 전역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50개 주중 48개주에 약 61% 지역이 극도의 가뭄을 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농작물 피해 등으로 재정 손실은 약 백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는 이란과 강대국들간의 핵 회담이 이번 주말 터키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여전히 서로 거리가 멀다는 보도를 싣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리아에서 불안한 평온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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