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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러시아, 시리아 정부군에 무기공급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여러 신문들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에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로 이 내용 좀 더 알아보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러시아가 시리아에 새로운 공격용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시리아 위기를 극도로 악화시킬뿐 아니라 알 아사드 대통령의 반정부 세력 폭력진압을 지지하지 않는다던 러시아의 주장이 거짓임을 들어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문: 러시아는 과거에도 시리아에 군용 상품을 판매해오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양국간 판매계약에 따라 계속 러시아 군수품이 시리아로 수송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군사물자가 반정부 세력을 탄압하는데는 사용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는 다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마스커스로 향하는 군수품 중에는 공격용 헬리콥터가 포함돼 있음이 발견됐습니다. 이는 아사드 대통령의 반정부 세력 탄압을 극도로 악화시킬 우려가 있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러시아의 외교적 갈등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는 어제 모스코바에서 벌어진 푸틴 재집권 반대 시위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여인이 항의의 표시인 흰 양산을 들고 경비병들이 늘어선 가운데를 조심스럽게 지나고 있습니다.

답: 상당히 연로한 여성인데, 분노 반 공포 반의 표정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재선운동 팀이 최근의 연이은 악재에 우려를 하고 있다는 소식, 미국 남부 아리조나 주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소식 등을 주요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사태는 뉴욕 타임스에도 머리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강력한 무기가 늘어남으로서 위기가 내전 양상으로 확대되고 지적했습니다.

답: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공격용 헬리콥터 제공을 비난했다는 소식과 함께 반군측도 화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터키로부터 강력한 대 전차 미사일을 공급받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로부터는 자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무기의 공급이 미국과의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망명 시리아 단체가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세계적으로 최상급의 지명수배자 명단에는 멕시코의 마약단 두목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이 미국에서 경주용 말 교배사업을 통해 돈세탁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요즈음 거의 매일 전 독재자 호스니 무바락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호스니 무바락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그의 병상은 두 아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고혈압, 짧은 호흡, 관절염 등으로 시달리고 있는 그는 젤로와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약간씩만 먹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 2일 종신형 선고를 받은 후에는 그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권력을 장악하던 30년 동안에는 그의 건강에 관한 보도 자체가 불법으로 돼 있어 마치 옛날의 파라오와 같은 인상을 심어 주었는데, 이제는 온갖 소문이 언론을 타고 무성하게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구제금융으로 인한 과도한 비용으로 전 유럽에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엄청난 지하자원이 있는데, 정부와 주민들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개발이 안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어떤 자원이 묻혀있다는 건가요?
답: 구리, 철, 금, 원유를 비롯한 여러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매장량의 가치가 1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2014년 미국이 완전히 손을 떼면 재정적으로 자립할수 있는 희망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인도, 캐나다, 미국, 영국 등의 기업들이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주민들간의 갈등으로 좀처럼 진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문: 학교에서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행위를 미국에서는 bully라고 부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이 같은 교내 위협으로 인해 피해 학생이 자살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최근 한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약 28%가 학교에서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약 20%는 놀림, 모욕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문의 대상이 됐다거나 몸을 밀치는 괴롭힘을 당했다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경험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검찰, 경찰 등 수사당국은 교내의 그 같은 현상을 하나의 범죄로 보고 처리를 해야 하는지, 근절을 하려면 어덯게 해야 하는지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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