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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 '북 장거리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도 북한의 발표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윤국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인 마크 라이얼 그랜트 영국대사는 1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그랜드 유엔 안보리 의장] “ Well, the position of Security Council is that …”

그랜트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입장은 모든 회원국들이 안보리의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발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의 계획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위반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북한 측에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은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도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발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류웨이민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이 발표한 소식에 주의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는 각 관련국의 이익에 부합하며, 이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라고 밝혔습니다.

류웨이민 대변인은 그러면서 “각 관련국들이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발표는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것”이라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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