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 UNDP는 8월 30일에서 9월 3일까지 유엔 뉴욕본부에서 열린 제2차 2010 정기이사회에서, 유엔 기구들의 향후 5년간 대북 지원 활동 계획을 검토했습니다.
UNDP는 유엔 기구들의 북한 내 활동을 최종 조율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UNDP 정기이사회에 제출된 22장 분량의 ‘유엔 전략협약 결과 도표’ (UN Strategic Framework Results Matrix)에 따르면, 2011~2015년 기간 동안 총 9개의 UN 기구들을 통해 북한에서 최소 2억 9천만 달러가 집행될 계획입니다.
참여하는 기구들은 북한에 상주하고 있는 유엔개발계획 UNDP, 세계식량계획 WFP, 유엔아동기금 UNICEF, 세계보건기구 WHO 외에, 비상주기구인 식량농업기구 FAO, 유엔인구기금 UNFPA, 유엔환경계획 UNEP,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 유엔훈련조사연구소 UNITAR 입니다.
지원 분야는 총 4개로, 사회적 발전, 개발관리, 영양, 기후변화입니다. 이 중 보건, 교육, 위생 수준 향상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사회적 발전’ 분야에 76%인 2억2천3백만 달러가 책정됐습니다.
유엔 기구들의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대북 사업 계획을 총체적으로 담은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총 9개의 기구들을 통해 최소 2억 9천만 달러가 집행될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