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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방공무기 중동 반출 움직임…이재명 대통령 “대북 억지 문제없어”

대한민국 평택의 미군 기지에 배치된 미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
대한민국 평택의 미군 기지에 배치된 미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

주한미군에 배치된 일부 방공무기가 중동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가 북한에 대한 억지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한국 정부가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있지만 이를 전적으로 관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무기의 반출이 북한에 대한 억지 전략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며 한국의 국방비 지출과 재래식 전력이 북한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는 약 2만8천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지대공 방어체계를 포함한 주요 군사 자산이 배치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이 한국에 배치된 일부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의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일부 패트리엇 요격체계가 한국 내 다른 지역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주한미군에 배치된 패트리엇과 사드 등 방공무기가 중동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패트리엇 PAC-2와 PAC-3 요격 미사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이동식 발사대가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무기 이동 여부에 대해 작전 보안을 이유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패트리엇 미사일 이전과 관련한 VOA의 질의에 지난 6일 특정 군사 능력이나 자산의 이동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전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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