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북한군 파병과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모든 지원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 VOA의 관련 질의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북한이 직접 개입한 것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은 전쟁의 고통을 연장시킨 책임이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북한군 파병과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모든 지원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한국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와의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약 1만4천명의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들에 대해선 "제네바협약에 따라 처우받을 것을 계속 옹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네바협약은 전쟁 포로의 인도적 대우를 규정한 국제 조약으로, 포로에 대한 고문과 학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월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던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미국 주도 평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각각 157명씩 총 314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포로 2명이 교환 대상 명단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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