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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미셸 스틸 주한대사 지명자 인준

미셸 스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미셸 스틸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17일 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스틸 지명자 인준안을 호명투표에 부쳐 찬성 55표 반대 39표로 가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13일 스틸 전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을 주한대사로 공식 지명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4일 비즈니스 미팅을 열고 스틸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호명투표 끝에 찬성 14표, 반대 8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스틸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명장 서명과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부임하게 됩니다.

스틸 지명자가 부임하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재임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주한 미국대사가 됩니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이고, 하원의원 출신으로도 처음입니다.

스틸 지명자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됐습니다.

이어 2022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2024년 선거에서는 600여 표 차이로 석패해 3선에 실패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열린 인준청문회에서 스틸 지명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70년 넘게 이어져 온 미한동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 안보, 번영을 지탱하는 핵심축"이라며 "주한미군 2만8천500명과 미국의 확장 핵 억지력으로 강화된 공동 방위태세는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부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과 확장되는 사이버 범죄 활동, 심화되는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됐던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5개월 가까이 공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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