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이 지금까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실종자 777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9일 공개한 ‘DPAA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 4일 기준으로 한국전쟁 관련 실종자 8천 157명 가운데 777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7천 380명은 아직 미수습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DPAA가 북한 내에서도 유해 발굴 및 반환 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1990년부터 1994년 사이 북한이 208상자 분량의 유해를 반환했고 1996년부터 2005년까지는 DPAA가 조선인민군과 공동 유해 발굴 작업을 실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으로부터 55상자의 유해를 추가 반환받은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내 공동 발굴 작업은 2005년 이후 중단된 상태입니다. DPAA는 2025 회계연도 공동 현장 활동 재개를 위한 제안서를 마련하고 북한 측에 만남을 요청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DPAA의 2026 회계연도 예산은 1억7천180만 달러로,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와 진주만 해군기지, 네브래스카 오풋 공군기지 등 3개 법의학 실험실과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의 DNA 감식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전쟁부에 따르면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 7천 300여 명 가운데 약 5천300여 명의 유해가 여전히 북한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북한의 협조가 유해 송환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