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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북한 강제노동' 중국 수산업 점검 청문회 개최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의사당에서 중국의 불법 조업 관행과 해산물 공급망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의사당에서 중국의 불법 조업 관행과 해산물 공급망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북한 강제노동이 동원된 중국 수산업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CECC)가 16일 오전부터 개최 중인 이 청문회에는 탐사 보도 전문 비영리 조직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 설립자 이안 우르비나를 비롯해 미 해안경비대 소장 출신 스콧 클렌데닌, 미 국제무역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딘 핑커트 등 해양·공급망 분야 전문가 3명이 출석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특히 중국 내 수산물 가공공장의 북한 강제노동 실태와 중국 국적 원양 어선에 승선한 북한 노동자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북한 강제노동이 중국 수산물 가공을 거쳐 미국 식탁에 오르고, 그 수익이 다시 북한 정권의 자금줄이 되는 연결고리를 어떻게 끊어낼지가 이번 청문회의 핵심 과제입니다.

CECC 위원장인 공화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중국 수산물 산업에 강제 동원된 북한 노동자들이 "노예 노동"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ct)) "중국 수산물 공급망 일부에 강제노동과 사실상의 노예노동이 포함돼 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으며, 여기에는 위구르족과 북한 노동자가 수산물 가공 과정에 동원되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또한 북한인과 인도네시아인 등도 중국 어선에서 노예노동에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문제는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가 수년간의 조사 끝에 2023년 CECC 청문회를 통해 처음 공론화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수산물 공장에 북한과 위구르족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돼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북한 강제노동과 연관된 제품의 미국 수입은 연방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그러나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가 가공한 수산물이 중국산으로, 또는 러시아산으로 재표기돼 미국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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