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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상호 무력 공격 격화...미군, 이란 내 140여 곳 목표물 타격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7월 11일 배포한 영상 캡처 화면.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군사 기지를 공습하는 동안 한 정체불명의 장소로 발사체가 떨어지는 모습.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7월 11일 배포한 영상 캡처 화면.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군사 기지를 공습하는 동안 한 정체불명의 장소로 발사체가 떨어지는 모습.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요일인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이란 내 이란의 주요 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 공습을 통해 이란의 방공시스템과 레이더 기지, 미사일과 드론 장비, 소형 보트를 포함한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에는 처음으로 전투기와 해군 함정, 자살폭격형 공중 드론과 해상 드론이 사용됐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무역에서 핵심적인 해상 통로”라며, “이란은 이 곳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11일 오후(미 동부시간)에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저하시키기 위해 이란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 통수권자는 이란군에 책임을 묻기 위해 이번 공습을 지시했다”고 밝혀, 이란 내 140여 곳 목표물을 겨냥한 이번 공습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기지, 탄약고, 통신장비 등에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방송에 “우리는 어젯 밤 이란에 맹렬한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도 1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내 미군이 주둔해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 카타르, 요르단, 오만 등을 공격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3일에도 중동 전역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일방적 합의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미국이) 약속을 지키든지, 그렇지 않으면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심각한 사태 악화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즉각 모든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양측이 “최대한 자제하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하며, 긴장 완화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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