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2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추석 메시지에서 “14살 때 한국을 떠난 지 처음으로 이곳에서 다시 추석을 맞이하니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오른다”며 “오늘은 제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특별한 추억 하나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앞서 22일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주한미군 소속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에게 추석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추석은 수확과 보름달과 함께 찾아온다”며 “한반도 곳곳의 가족들이 고향을 찾아 앞선 세대를 기리고 한 해 동안의 노력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군 장병과 한국 군 지원단인 카투사, 한국인 직원들을 미한동맹의 ‘초석’이라고 표현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미한 양국의 전력을 하나로 통합하고 두 나라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이 양국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에도 임무를 수행하는 미한 장병들에 대한 감사도 표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많은 분들이 이번 주에도 부대에 남아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동맹은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평택과 동두천, 군산, 오산, 진해, 서울 등 한국의 지역사회가 미군 장병과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틸 대사는 23일 한국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한국 국무총리와 만나 미한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이 안보를 넘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상호 투자와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특히 조선·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스틸 대사는 “모국에 미국 대사로 부임한 것이 매우 기쁘다”며 “혈맹인 양국이 안보,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더 강한 동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한식, K-pop등 문화적 위상이 한국을 떠날 때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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