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새 지도부를 향해 미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내 에너지 시설들을 "완전 격파(obliterating)" 할 수 있다며 군사적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일주일간 이란 측 교섭 담당자들과의 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 협상 상대를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작전으로 제거된 기존 지도부보다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어떤 이유로든 조속히 합의가 도달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정상화(Open for Business)'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동안 의도적으로 '건드리지 않았던' 모든 발전소와 유정, 카르그 섬, 그리고 어쩌면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 폭파하고 완전히 파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잠재적 타격이 "지난 47년간 이란 구정권의 '공포 통치' 기간에 살해당한 수많은 미군 병사와 희생자들에 대한 응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30일 미 방송매체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측 협상가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신원이 밝혀지면 이란 내부의 다른 세력들로부터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현재 협상에 참여한 이란 측 협상단이 과거 지도부와는 다른 방식으로 미국과 대화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하겠다고 말하는 몇몇 약속들을 실제로 이행하는지 매우 강력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 실패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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