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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레바논과 협력해 ‘헤즈볼라’ 대응”…휴전 속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금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10일간 휴전이 발효된 후, 이스라엘에서 바라본 접경 지역 레바논 측의 파손된 건물들. (2026년 4월 1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10일간 휴전이 발효된 후, 이스라엘에서 바라본 접경 지역 레바논 측의 파손된 건물들. (2026년 4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레바논에 기반을 둔 테러 조직 헤즈볼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바논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핵심 중동 동맹국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한 달간의 충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선언한 휴전의 일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레바논과 협력해 헤즈볼라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스라엘이 더 이상 레바논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의해 금지돼 있다(PROHIBITED)”고 말했습니다.

국무부가 16일 공개한 10일간의 휴전 조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또는 기타 적대적 무장 세력의 계획되고 임박하며 현재 진행 중인 공격에 대해 언제든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동시에 휴전 기간 동안 레바논 영토 내 민간·군사·국가 시설을 포함한 모든 목표에 대해 육상·공중·해상에서 공격적 군사 작전을 수행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레바논 정부가 국제적 지원 하에 "헤즈볼라와 레바논 영토 내의 다른 모든 불법 비국가 무장 단체들이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어떠한 공격, 작전, 또는 적대적 활동도 수행하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한 유의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후 5시에 발효된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은 17일 현재 어떠한 충돌 보고도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영상 성명을 통해, 레바논을 거점으로 유대인 국가를 파괴하려는 테러 집단과 이스라엘 사이의 수십 년에 걸친 갈등에 대해 외교적·군사적 해결책을 레바논 정부와 협상할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휴전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관련해 "아직 일을 끝내지 않았다"면서, "남아있는 로켓 위협과 드론 위협에 대해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지만,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날 엑스(X) 게시글을 통해 조셉 아운 대통령이 17일 레바논 의원들을 만나 "휴전을 공고히 하고, 점령된 남부 영토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보장하며, 포로들을 되찾고, 미결된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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