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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국가 분열 조장' 미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는 도중 청중을 둘러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는 도중 청중을 둘러보고 있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유권자 가운데 3분의 2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통합하기보다는 분열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응답자 가운데 62%가 이같이 대답했고 31%는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통합 행보를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응답자의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샬러츠빌 사태를 다루는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59%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부추긴다고 대답했습니다.

최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는 인종주의자들의 시위로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인종주의자 1명이 반대 진영 시위대를 차로 덮쳐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사태와 관련해 인종주의자들과 반대 진영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말해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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