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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서 폭음 뒤 긴급 대피…“용의자 체포”

2026년 4월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참석자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사장 밖으로 퇴장 조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25일 저녁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 행사 도중 총격이 발생한 뒤 긴급 대피했습니다. 용의자 1명은 체포됐으며, 법집행 당국이 사건에 대응했습니다.

연례 행사는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리고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에 참석 중이던 가운데 호텔 내부에서 총성이 들렸습니다. JD 밴스 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다른 각료들도 행사장 연회장에서 함께 대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비밀경호국과 법집행 기관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했다”며 “총격범은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마이클 리핀 VOA 기자는 “전채 요리를 먹고 있던 중 큰 폭음이 여러 차례 들렸고, 주변 사람들은 곧바로 몸을 숙여 바닥으로 엎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어 매우 긴장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리핀 기자는 또 “무기를 든 경호 요원들이 연회장 일부 구역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봤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출입구 쪽으로 안내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추가 게시글에서 법집행 기관이 참석자들에게 행사장 퇴장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가 30일 이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통해 워싱턴DC 경찰과 공조해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의 주 출입 검색 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구글리엘미 비밀경호국 공보책임자는 성명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을 포함한 경호 대상자들은 모두 안전하다”며 “1명이 구금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자들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법집행 당국이 상황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에 처음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백악관출입기자협회는 백악관과 미국 대통령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의 단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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