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여러 건의 글을 올려, 미국이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 사이에서 그린란드를 둘러싼 논의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다보스에서 연설할 예정으로, 이 연설에서는 미국 경제 회복과 더불어 미국이 일부 교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의 영향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전략적 섬인 그린란드 통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철회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과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주 초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주 후반 다보스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과 관련해 이번 주 특별 이사회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애나 켈리 부대변인은 2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국가 안보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부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 지역의 현대적 위협으로부터 미국이 그린란드를 보호하는 것이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0일 다보스에서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체계에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그린란드가 나토의 일부라는 점에서, 그린란드에 침입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이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대통령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또 “그린란드는 외국 세력의 점령 대상로 점점 더 매력적인 지역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돼야 한다는 점을 매우 강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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