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이 통제하지 않는 “그 어떤 선택지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이 북극 지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백악관에서 그린란드와 덴마크 외교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기 몇 시간 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아침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루스소셜의 게시글에 “나토는 우리가 그린란드를 확보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만약 우리가 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고,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막대한 군사력 없이는, 그중 상당 부분은 나의 첫 임기 때 구축했고, 지금은 그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나토는 효과적인 군사력이나 억지력이 될 수 없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나도 알고 있다. 그린란드가 미국의 손에 있을 때 나토는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직이 된다. 그보다 못한 어떤 선택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이 덴마크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과 그린란드 측 외교 책임자인 비비안 모츠펠트와 회담을 갖기 직전에 나왔습니다. 이번 회담은 그린란드를 미국이 병합해야 한다는 백악관의 구상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그린란드는 수 세기 동안 덴마크의 통치를 받아왔습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13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순간 미국과 덴마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덴마크를 선택한다. 우리는 나토를 선택하고, 덴마크 왕국을 선택하며, 유럽연합을 선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그린란드에 군사적 주둔을 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러시아나 중국의 잠재적 위협을 막기 위해 미국이 언제든지 병력을 증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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