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범정부 협력’ 통한 핵심 광물 비축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비축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백악관의 대규모 비축 사업이 구체화함에 따라 관련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는 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국무부와 전쟁, 상무부, 에너지부 등과 협력해 핵심 광물 공급 다변화 정책에 우방국들이 동참하도록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범정부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라며, “지난 6개월 동안 여러 협력국과 광물 접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이어 현재 핵심 광물 교역에 관한 새로운 협정 협상에 착수했으며, 여기에는 광물별 최저 가격 설정과 상호 접근 보장을 위한 투자 규칙,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금융 지원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120억 달러 규모의 비축 계획인 ‘프로젝트 볼트’를 공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입니다. 행정부는 이 사업이 ‘미 전략 핵심 광물 비축제도’를 설립하는 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수출입은행(EXIM)은 전체 120억 달러 가운데 100억 달러는 이미 승인된 직접 대출이며, 약 20억 달러는 민간 부문 투자라고 확인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 사업이 시장 교란 시기에도 미국 제조업체들에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새 전략 핵심 광물 비축기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공·민간 합작 구조로, 미국 전역의 보안 시설에 필수 원자재를 저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2일 발표한 성명에서 “프로젝트 볼트의 혁신적 구조는 미국 납세자에게 순이익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장 혼란이 발생하는 시기에도 미국 제조업체들이 핵심 원자재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더그 버검 내무장관도 이번 주 초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볼트’를 통해 60종 이상의 광물을 비축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중국의 광물 수출 통제에 맞서 미국의 경제 안보를 보장하는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주 50여 개국이 참석한 회의를 주최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안전한 공급망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 미국은 11건의 새로운 양자 협정을 체결하고 공급망 편중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회의에서 동맹국들과 광물 기준 가격을 설정하는 무역 블록 구성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의를 주재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글로벌 광물 시장의 과제 해결을 위한 ‘자원 지정학 협력 포럼(FORGE)’ 창설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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