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최고 군사 지휘관인 프랜시스 도노반(Francis Donovan) 장군과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 조셉 휴미르(Joseph Humire),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대리 로라 도구(Laura Dogu) 대사가 베네수엘라 임시 당국과 안보 회담을 위해 18일 수도 카라카스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 그리고 서반구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유롭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베네수엘라’를 실현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를 미군이 체포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미군 대표단의 공식 방문이었습니다.
도노반 미 남부사령부(Southcom) 사령관은 회담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토론은 안보 환경 전반과 베네수엘라 안정화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단계 계획 이행에 필요한 조치, 그리고 서반구 전역의 공동 안보의 중요성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는 미국 대표단이 델시 로드리게스(Delcy Rodríguez) 임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파드리노(Vladimir Padrino) 국방장관, 디오사다도 카베요(Diosdado Cabello)내무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히고, 양측이 마약 밀매, 테러리즘, 그리고 이민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파드리노 장관과 카베요 장관은 미국에서 마약 밀매 관련 기소를 받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번 미군 대표단의 방문은 앞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데 이어 이뤄진 것입니다.
미국 정부와 군 고위 당국자들의 연이은 두 차례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 및 에너지 정책을 활용해 베네수엘라가 주요 개혁을 이행하도록 압박하겠다는 목표를 보여줍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으로 베네수엘라의 석유사업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 해군은 카리브해에서 강력한 해군력을 유지하면서 의심되는 마약 운반선들을 겨냥하고, 연방 해안경비대와 함께 베네수엘라 관련 유조선을 압수하는 등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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