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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6월 12일


1929년 6월 12일 오늘

“안네의 일기”의 주인공, 안네 프랑크가 독일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안네의 일기”는 2차 세계 대전 중,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독일 나치의 탄압을 피해 네덜란드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쓴 일기장으로, 사춘기 소녀가 바라본 전쟁의 실상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안네의 일기 첫 장은’1942년 6월 12일, 이날은 안네의 열세 번째 생일'로 시작합니다.

이 일기장은 안네의 부모님이 주신 13세 번째 생일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기는 2년이 조금 지난 1944년 8월 1일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리고 사흘 뒤 안네의 가족은 독일 당국에 발각돼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보내집니다.

안네는 이어 1945년 3월 장티푸스로 16살의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전쟁이 끝난 뒤 발견된 안네의 일기장은 책으로 출간되고, 한국을 포함한 6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됐습니다.

전쟁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은 소녀의 인생을 담은 ‘안네의 일기’는 오늘날까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003년 6월 12일 오늘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미국의 미남배우 그레고리 펙이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916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레고리 펙은 캘리포티아 주립, 버클리 의대에 진학합니다.

하지만 그레고리 펙은 대학 졸업 후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1942년 ‘더 모닝 스타’라는 연극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합니다.

그레고리 펙은 이어 1944년 영화 ‘영광의 날들 (Days of Glory)’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후 5차례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그레고리 팩은 1963년 영화’앵무새 죽이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미국 대표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레고리 펙은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반전 시위에 앞장서며 사회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말년에는 미국영화연구소 초대회장과 미국 암 협회 회장 등을 지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그레고리 펙, 그는 2003년 오늘, 8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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