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7월 1일

1863년 7월 1일 오늘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 주에서 ‘게티즈버그 전투’가 발발합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노예제 철폐 등을 둘러싸고 남부와 북부 주 사이에 남북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 남부 연합군의 로버트 리 장군은 남북 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북부의 펜실베니아 주로 진격했습니다.

당시 남부 군이 전쟁에서 우세하긴 했지만, 북부 군이 인구도 많고 경제력도 뛰어나, 전쟁이 길어지면 남부에 불리해 질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북군 또한 병력을 파견해, 게티즈버그에서 남부와 북부 군 사이에 대 혈전이 발발합니다.

이어 사흘 간의 전쟁 끝에, 북부 군이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게티즈 버그 전투에서의 승리로, 북부 군은 남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게티즈버그 전투는 오늘날까지 남북 전쟁의 전환점이 된 역사적 전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97년 7월 1일 오늘

영국의 지배 아래 있던 홍콩이 155년 만에 마침내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1842년 아편 전쟁에서 패한 중국은 홍콩을 영국에 할양한다는 내용의 ‘난징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1860년 양국은 홍콩을 1997년 까지 99년간 영국에 조차하는데 합의합니다.

이 조약으로 홍콩은 영국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됩니다.

이후 1982년부터 중국과 영국은 홍콩의 지위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 시작해 2년 동안의 협상 결과 1984년 홍콩 반환 협정에 정식 조인합니다.

그리고 이 협정에 따라 1997년 오늘, 홍콩은 마침내 중국에 반환됩니다.

이날 홍콩에서 열린 주권 반환식에서 찰스 영국 왕세자는 고별사를 낭독했습니다.

홍콩 특별행정 구에서는 외교와 국방을 제외하고는 반환 이전의 자본주의가 그대로 존속돼1국가 2체제가 이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