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러 기도 사건과 관련해 파키스탄계 미국인 용의자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 장관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키스탄계 미국인 파이살 샤흐자드가 뉴욕 시 타임스 스퀘어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기도와 관련해 연루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샤흐자드가 이번 공격기도가 미국인들을 살해하기 위한 테러 음모였다면서, 국제테러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리에 따르면 용의자는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테러단체와의 연관성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홀더 장관은 샤흐자드가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보 당국도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에서 용의자 샤흐자드와 관련된 파키스탄인 최소한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