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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림팩 군사훈련, 중국 탄도미사일 발사 영향 안 받아”

7월 8일 환태평양 훈련(RIMPAC) 기간 중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선상에 전투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7월 8일 환태평양 훈련(RIMPAC) 기간 중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선상에 전투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미군은 중국이 남태평양에서 실시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인해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훈련’ 즉 림팩(RIMPAC)의 일정이나 내용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림팩 훈련은 7월 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의 윌리엄 매티스 함장은 “6일 있었던 중국의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에도 합동 훈련에는 특별한 변경 사항은 없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매티스 함장은 “우리는 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림팩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VOA에 미사일 잔해가 인근 해역에 낙하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경비함 ‘BRP 가브리엘라 실랑’호의 조마크 앙게 함장은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며 민간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조마크 앙게 함장은 “해안경비대의 역할은 미사일 잔해가 우리 해역에 떨어질 가능성을 일반인에게 알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잠재적 위험을 피하게끔 해안가 주민들에게 사전 통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일축하며, 이번 발사가 중국 군의 정례적인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 측은 관련 정보를 적시에 공개했고 미국 등 타국에 사전 통보했다”며 “이는 중국 군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호주와 일본, 뉴질랜드 등은 이번 발사를 강력히 비판했으며,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이번 발사가 “역내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중국에 대해 “의미 있는 군비 통제 논의에 참여하고,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우주 발사체에 대해 정례적인 사전 통보 체계를 약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올해 림팩 훈련에는 30척 이상의 군함과 잠수함 5척, 15개국 지상군, 206 대 이상의 항공기, 그리고 3만 명의 병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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