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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드컵 대표팀, 홈경기 이점과 점증하는 축구팬 발판 삼아 상위권 진출 준비 마쳐

2026년 6월 8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월드컵 미국 대표팀이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2026년 6월 8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월드컵 미국 대표팀이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홈 경기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지난 네 차례의 월드컵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거둘 것을 기대하며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공동 개최국 3개국 중 하나인 미국 대표팀은 월드컵 토너먼트 단계에서의 성공이 축구에 대한 대중적 열기를 고조시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내 축구팬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미국의 여러 전통적인 인기 종목들에는 뒤쳐져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2026 월드컵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은 현재 FIFA 랭킹 세계 16위로, 수많은 미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6일에 열린 월드컵 최종 26인 명단 발표 행사에서 미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웨스턴 매케니 선수는 "이곳에 와서 행사를 보고 찾아와 준 모든 팬들을 보니 이제야 비로소 실감이 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매케니 선수는 이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대회가 정말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또 하나의 중대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27세의 공격수 크리스천 풀리시치는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그는 33골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됐습니다. 그는 대표팀 명단 발표 행사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골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풀리시치 선수는 "우리는 이것을 너무나도 간절히 원한다. 만약 약간의 긴장감도, 조금의 떨림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이 나라를 대표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긴장감도 있고, 흥분도 되며, 초조함도 느껴진다. 이제 우리가 여기에 왔으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며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표팀의 주장은 역대 미국 월드컵 대표팀 명단 중 최고령 선수인 38세의 수비수 팀 리암 선수가 맡았습니다.

이 베테랑 선수는 2024년 9월부터 미국 대표팀을 이끌어 온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의해 주장으로 발탁되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14승 10패 2무를 기록하며 대체로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 성적에는 미국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두 차례의 친선 평가전 결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3-2로 꺾었으며,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유럽의 축구 강국 독일에 1-2로 패한 바 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러한 경기 결과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주 동안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제는 선수들의 피로도를 점검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파라과이전에 에너지가 넘치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여정에 돌입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전력 균형이 잘 잡힌 조 중 하나로 꼽히는 D조에 속한 미국은 호주, 터키와도 맞붙게 됩니다.

수비수 타일러 아담스 선수는 대표팀이 도전에 맞설 준비가 돼 있으며, 토너먼트 단계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홈경기의 이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주에 "대회에 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응원과 휘날리는 깃발"이라며, "가장 힘든 순간에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우리를 향한 함성은 우리가 다시 뛰어 내려가고, 전력 질주하며, 맞서 싸울 수 있게 만드는 추가적인 원동력이 된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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