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활동가들은 정부군이 알레포에 위치한 대학교 기숙사를 기습해 4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3일 정부군이 최루가스와 실탄을 사용해 간밤에 알레포 대학을 급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200여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인 혐의로 정부군에 의해 연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 언론은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지역 2곳 이상에서도 기습 작전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일에는 같은 알레포 지역에서 반군이 보안군 병사 15명을 사살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3일 유엔에서 파견된 감시단원 수십명이 홈스와 하마 지역 등을 돌며 평화 협정 이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엔 감시단장인 로버드 무드 장군은 하마 지역을 돌아본 결과 별다른 충돌없이 조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감시단은 앞서 2일에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여전히 일부 도시들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며 양 측 모두 평화 안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 기숙사 습격…4명 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