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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정부 연대, 분열 조짐 확산


시리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기구 시리아국가위원회가 최근 브루한 갈리운 의장을 재선출한 뒤 일부 불협 화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본토를 탈출한 해외 망명가 단체들은 갈리운 의장의 지도력을 비난하고 조직 내부 균열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갈리운 의장은 17일 반정부 활동가 단체들이 분열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만일 선거나 합의에 의해 대표성을 가진 반정부 단체가 바뀐다면 자신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갈리운 의장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실시한 반정부 단체 회원들의 투표에서 재선출 됐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의장 임기를 연장 받은 바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리아 반정부 조직들이 균열되면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한 전투력에 구심점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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