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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시리아 총리에 강경진압 종식 압력’


아랍연맹 대표단은 반정부 시위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강경 진압 속에 민간인들을 살상하는 행위를 종식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리아 당국자들과 만났습니다.

알-아라비야 텔레비전 방송은 카타르 외무장관이 시리아 외무장관에게 비무장 민간인들에 대한 시리아 보안군의 발포 중단을 촉구하는 아랍연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시리아의 왈리드 알-모알렘 외무장관이 시리아 사태에 대한 언론 매체들의 이른바 거짓 보도에 대해 국제사회가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시리아 보안군이 지난 28일 반정부 시위자들에 총격을 가해 수십명이 살해됐다고 인권운동가들이 주장한 뒤 시리아 정부를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시리아의 수많은 시위자들은 서방 세계에 대해 정부군의 공격에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리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리비아에 대한 공습으로 올해 초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봉기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나토는 시리아에 이와 유사한 공습을 가할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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