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주택가에서 13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15세 소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에스텔라 패터슨 랄리 시 경찰 국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이 소년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중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이름이나 부상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파악 중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도인 랄리에서 13일 오후 발생한 총격으로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총격범 소년은 총기로 주택가에서 두 명을 살해한 뒤 산책로를 따라가며 또 총을 난사해 3명이 더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기 발생 직후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펼쳐 3시간 만에 집에 숨어 있던 15세 소년을 붙잡았습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사회에서 그 누구도 이런 공포를 느껴선 안 된다며 이번 사건을 ‘공분을 일으키고 비극적인 총기 폭력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발생한 또 다른 대형 총격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부상을 입은 랄리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올해 버펄로와 유밸디 사건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뉴스에 나오지도 않는 사건을 포함해 너무 많은 총기 난사 사건이 미국에서 있었다"며 "너무 많은 가족이 배우자와 부모, 자녀들을 영원히 빼앗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총격 사건을 막기 위해선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의회가 총기 규제 관련 입법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