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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선물 오르고 국제유가 하락…기업 실적 호조 속 이란 갈등 영향 제한

2026년 4월 14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의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 안내판.
2026년 4월 14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의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 안내판.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5월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기업 실적 호조와 기술주 강세에 주목하면서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유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이란 항구와 석유 시설에 대한 봉쇄를 이어가는 가운데 휴전 역시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평화 협상은 교착 상태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4월 30일 양측 간 일부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4월 한 달 동안 2020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약 3% 올랐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을 중재로 평화 협정 초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 영향으로 1일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0달러 23센트로 0.2%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3달러27센트로 약 2% 내렸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석유 시장 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본 엔화는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이번 주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은 이것이 일본은행(BOJ)의 외환 시장 개입을 유발했으며, 이로 인해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쉐브론과 엑손모빌은 1분기 실적 호조를 발표한 이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시장 개장 이후에는 제조업 관련 주요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 시장이 휴일로 휴장하면서 해외 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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