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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피는 나라


숫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재미있는 통계를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정보를 알아보는 숫자로 보는 세계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피는 나라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 입니다. 이 날 하루만 이라도 세계에서 담배 연기가 없는 날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세계 보건 기구가 지정한 것 입니다. 2010년 올해는 특히 여성들을 담배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세계 흡연자의 20%가 여성으로 흡연자 수는 남성 흡연자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간접흡연의 피해자는 바로 여성이 대다수 입니다.

담배가 인체에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세계에서 담배로 인한 사망자는 얼마나 될까요?

세계 보건 기구 WHO는 최근 세계적으로 매년 5백 만 명 이상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60만 명 가량은 간접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세계 인구의 94% 가량이 금연법이 시행되지 않은 환경에서 살고 있어, 각국 정부가 흡연 퇴치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는 2030년에는 8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럼, 흡연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영국에서 발행되는 유력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의 발표에 따르면 123개국 대상으로 한 2천 8년도 조사에서 그리스가 흡연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담배 소비량을 인구수로 나눈 이 조사에서, 그리스 사람들은 매일 평균 한 사람당 8개비의 담배를 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러시아로 약 7개비의 담배를 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 높은 수준인데요. 15위로 전체 국민이 하루 평균 약 5개비의 담배를 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담배 사용과 통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특히 비 흡연자가 흡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전 세계인의 5.4%의 인구만이 금연 조치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인구가 많은 세계 100대 도시 가운데 금연 도시는 22곳, 또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을 법으로 금하고 있는 나라는 17개국이었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인구 가운데, 약 1억 5천 4백만 명 가량만 법적인 보호에 있다는 말인데요, 95%의 전 세계인이 보호 받기 위해선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세계 보건 기구 WHO는 담배 세금 인상과 담배 광고 금지 등을 방법으로 꼽았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계! 오늘 이 시간에는 세계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통계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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