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다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 2명을 러시아로 송환하지 않겠다고 확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의 대면 회담에서 이 같은 확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에도 한국 고위 대표가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와 만나 동일한 입장을 확인했다며, 해당 포로들이 러시아나 북한으로 송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병사 2명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포로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은 “기밀 사안을 더 이야기하면 두 사람의 안위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외교부가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헌법에 따라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조 장관은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이 한국에 배치된 일부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의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언론 보도에서 일부 패트리엇 요격체계가 한국 내 다른 지역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다만 미국으로부터 군사 지원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한국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동 재배치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 군용 대형 수송기가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패트리엇 체계 이동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패트리엇 미사일 이전을 묻는 VOA의 질의에 6일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특정 군사 능력이나 자산의 이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전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데 변함없이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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