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고 의장을 맡고 있는 다국적 협의체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의 첫 공식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19일 Washington, D.C.에서 열리는 평화위원회 출범 회의에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가 한국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파견됩니다.
김 전 대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이집트 한국 대사를 역임한 중동 지역 전문가로, 한국은 현재 정식 가입국이 아닌 비가입국 옵서버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60개국에 가자지구 재건과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평화위원회 참여를 공식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평화위원회는 지난 1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헌장 서명식을 통해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원회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기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구 중 하나가 될 기회를 갖고 있으며, 제가 의장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우리는 중동의 더 밝은 미래와 세계의 보다 안전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수십 년간 이어진 고통을 끝내고, 세대를 거쳐 지속된 증오와 유혈 사태를 멈추며, 그 지역에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헝가리 등 약 20개국이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협의체는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 역내 평화 유지를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이번 워싱턴 회의에는 한국 외에도 일본과 그리스 등 다수 국가가 옵서버로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국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위원회의 세부 운영 계획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앞서 평화위원회 최종 합류 여부와 관련해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개선이라는 목적과 국제 정세,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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