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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동 긴장 고조에 이란 '여행금지' 발령…증시는 반등

한국 정부가 5일 이란 전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자료 사진: 한국 외교부)
한국 정부가 5일 이란 전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자료 사진: 한국 외교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란에 대해 최고 단계의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5일 중동 상황 악화를 이유로 이란 전역에 이날 오후 6시부로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외적 허가 없이 이란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며,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는 즉각적인 철수가 권고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인접국과의 공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는 4일 투르크메니스탄을 긴급 방문해 외교차관을 면담하고, 이란 접경 지대의 전용 검문소를 통해 한국 국민들이 안전하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을 잡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가짜 석유 판매나 매점매석 등 불법 유통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동발 충격으로 1천5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5일 전날보다 8.1원 내린 1천468.1원에 마감했습니다. 이틀간 폭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하락분을 대거 만회하며 9% 넘게 급등하는 'V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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