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카자흐스탄 원유 확보 임박”…’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 다변화 모색

김정관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사진 맨 오른쪽)
김정관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사진 맨 오른쪽)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사태에 따른 대체 에너지 공급원을 모색하는 가운데, 김정관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카자흐스탄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확보가 가시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국 ‘KBS’ 방송에 출연한 김 장관은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과 관련해 “논의에 진전이 꽤 있어서 다음 주 초에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내용에 대해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자흐스탄이 매우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의 운송과 비슷한 약 50일에서 60일이 소요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중동산 원유 수입의 다변화를 위해서 미국산 석유와 함께 카자흐스탄 원유 수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경제성, 효율성뿐만 아니라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강훈식 한국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특사단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7%, 천연가스 수입의 20.4%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고문을 지낸 미 기업연구소(AEI)의 클로드 바필드 연구원은 13일 VOA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 한국 정부의 원유 수입처 다각화 움직임을 고무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클로드 바필드 / 기업연구소 고문] “한국 정부가 중동에 대부분의 원유를 의존하고 있다는 데 따른 위험을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은 합리적인 조치입니다. 분명히 한국의 주요 동맹국인 미국은 자국 내 생산 증가를 바탕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고문을 지낸 기업연구소(AEI)의 바필드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정부가 향후 원유 구매 확대와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This item is part of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