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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시아 전승절에 윤상현 특사 파견...박 대통령은 불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가2013년 10월 20일 서울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감사 등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가2013년 10월 20일 서울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감사 등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가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을 특사로 보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사 불참이 공식 결정됐고 일각에서 예상했던 남북 정상 간 만남도 이뤄지지 않게 됐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11일 보도자료에서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행사에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특사 파견이 한-러 수교 25주년과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두 나라의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전승절 행사에 남북 정상을 모두 초대했다고 밝혔었습니다.

러시아측은 특히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참석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이 불발됐지만 측근인 윤상현 의원이 특사로 가는 만큼 모스크바에서 북한측과 접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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