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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부사령관 “북한 신형 ICBM, 크기로 볼 때 미국 전역 핵타격 가능할 수도”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25년 5월 4일 공개한 사진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무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25년 5월 4일 공개한 사진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무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그레고리 기요 미국 북부사령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사령관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이 크기로 볼 때 “미국 전역 어디든 핵탄두를 투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요 사령관은 17일 하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에서 북한이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고체 연료 방식의 ICBM 화성-20이 아직 비행시험을 통해 검증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뭉툭한 탄두부 형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를 교란하기 위해 다탄두 각개 유도 재돌입체(MIRV)를 탑재하도록 설계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12회 이상의 ICBM 비행시험을 실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험들이 북한 기술자들에게 미사일 설계를 정교화하고 미국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킬 충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김정은이 미국의 공격을 억제할 뿐 아니라 미국의 전면 대응을 유발하지 않는 “핵 수준 아래에서 군사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전략 무기 역량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요 사령관은 이번 서면 보고에서 중국은 핵탄두를 600기 이상으로 빠르게 늘리고 있고, 러시아는 현재 미국 본토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할 능력을 갖춘 나라이며, 이란은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군사력이 심각하게 약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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