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이어질 이란과의 합의 도출까지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하루 전 이란 선박과 미사일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실시한 직후 나온 발언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도에서 아르메니아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런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둘러싼 이견까지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만약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열려야 한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불법이며, 용납될 수 없고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이란 정권과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잠재적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협상이 실패할 경우 이란 정권을 향한 군사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군은 25일 이란 남부에서 “자위적 차원”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군은 해당 공격이 이란 정권군의 위협으로부터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VOA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공격 대상에 이란 미사일 발사 시설과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이란 선박들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는 미국이 25일 밤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고속정 2척을 공격했다며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 주민들이 25일 밤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혁명수비대를 해외 테러 조직(FTO)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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